이영자 터치 느끼는 신동엽, 황홀 표정 '폭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10 10: 29

개그우먼 이영자와 방송인 신동엽이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과감한 19금 패러디로 재탄생시켰다.
이영자와 신동엽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에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송혜교, 조인성으로 변신해 코믹한 콩트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드라마 속 조인성, 송혜교가 서로 애틋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영자는 “나는 눈이 안 보이니 오빠를 만져야만 알 수 있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이를 허락했다. 처음 이영자는 신동엽의 손과 팔뚝을 만지며 “우리 시각장애인 기준에 팔뚝이 단단하면 잘 생긴거다”라며 실제 극중 송혜교의 대사를 따라했다.
그러나 애틋한 시간도 잠시 이영자는 신동엽의 키를 재어 보겠다며 신동엽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신동엽은 “그 방향이 아니다”라며 당황했지만 이에 이영자는 “안 보여서 그런다”라고 변명했다.
계속되는 이영자의 행동에 신동엽은 “우린 이러면 안 된다. 우린 남매다”라고 외쳤지만 이영자는 돌변해 “네가 친오빠가 아니란 것을 다 안다”며 그에게 돈다발을 던졌다.
신동엽은 결국 돈 냄새를 맡으며 이영자의 행동을 참아냈고 이영자는 실제 시각장애인이 된마냥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그의 몸을 만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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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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