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마에다, 2R 네덜란드전 선발 등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10 10: 44

히로시마 카프의 젊은 우완 에이스 마에다 겐타(25)가 10일 네덜란드와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승자전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일본은 마에다를 예정대로 네덜란드전에 선발 등판시킨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10일 경기 선발로 내정된 마에다는 히로시마가 자랑하는 젊은 에이스. 팀의 레전드 사사오카 신지의 18번을 물려받으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마에다는 2010년 15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낸 이래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다.
WBC 대표팀 합류 초반 공인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고전, 엔트리 제외 가능성도 대두되었던 바 있다. 그러나 대회 개막 후 구위를 끌어올리며 다시 대표팀 주축 투수로서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191cm 장신 우완인 로비 코르데만스를 출격시킨다.

마에다는 “국가 대항전이다. 재미로 하는 경기가 아닌 만큼 즐길 수 있는 입장이 못 된다”라며 진지한 각오로 필승 의지를 밝혔다. 일본 대표팀은 마에다에 대해 “몸쪽 공략 능력이 뛰어난 만큼 장타력이 뛰어난 네덜란드 타선을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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