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감독 데뷔작으로 도빌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10 11: 08

배우 유지태가 감독 데뷔작인 영화 '마이 라띠마'로 도빌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마이 라띠마'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도빌아시아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마이 라띠마'는 상영 이후 세계 각국의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유지태 감독의 연출력에 찬사가 쏟아지면서 조심스럽게 '마이 라띠마'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 라띠마'가 유지태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라는 점이 다른 경쟁작들에 비해 핸디캡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것도 사실.
그러나 첫 장편연출작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유지태 감독의 연출력이 인정받아 심사위원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안게 됐다.
심사위원장 제롬 클레멘트는 "'마이 라띠마'는 예민한 소재임에도 유지태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 이 영화가 그의 첫 영화라는 게 놀랍다.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지태 감독은 "초청해주신 도빌영화제와 유명한 아티스트들인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마이 라띠마'가 한국에서 5월에 개봉 예정이고 제가 두번째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또한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이 라띠마'는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 분)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 분)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희망과 배신의 변주곡을 그리는 영화로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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