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25)이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SK 중심타선을 맡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이재원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왼손 유구골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골절된 부위에 핀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그 부위에 염증이 생겨 계속 통증을 호소해 왔다.
SK 구단 관계자는 1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이재원이 11일 왼손 유구골 핀제거 수술을 받는다"면서 "1군 복귀까지 6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길면 8주 정도 걸릴 예정인데 4주면 배트를 쥘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구골은 손목 부근에 위치한 8개의 작은 뼈 가운데 하나다. 보통 타자나 골프선수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주로 쓰는 손이 아니라 반대쪽 손에 골절이 일어난다. 우타자의 경우에는 팔로우스윙을 할 때 배트와 왼쪽 손바닥이 마찰을 일으키며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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