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8)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찰리는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찰리는 선두타자 정수성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은 뒤 서건창, 이택근의 땅볼로 손쉽게 1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호투가 이어졌다. 찰리는 2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2루수 차화준을 맞고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이성열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스스로 불을 껐다. 3회 2사 후 정수성, 서건창에게 연타를 맞은 그는 2사 1,2루에서 이택근을 상대로 바깥쪽 루킹 삼진을 잡으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찰리는 4회에도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0-1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이형범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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