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한화전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K 1실점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10 14: 45

한국야구 2년차가 된 KIA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8)가 한층 더 좋아진 피칭을 선보였다. 
소사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등판에서 강력한 직구 뿐만 아니라 변화구의 활용도를 높이며 2년차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1회 이학준과 이여상을 연속 3루 땅볼로 유도한 소사는 김태균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아 루킹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삼자범퇴 요리했다. 

2회에도 최진행을 1루수 파울플라이, 이대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소사는 김태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정범모의 잘 맞은 라이너 타구를 유격수 김선빈이 점프 캐치하며 수비의 도움을 받은 소사는 추승우를 유격수 땅볼, 이학준을 3구 루킹 삼진 처리했다. 
4회가 조금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여상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한 소사는 김태균에게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최진행의 총알 같은 타구를 3루수 이범호가 점프 캐치하며 직선타로 잡으며 한숨 돌린 소사는 이대수를 투수 앞 땅볼, 김태완을 변화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소사는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 정범모를 좌익수 뜬공, 추승우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6회부터는 마운드를 유동훈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76개. 스트라이크 49개, 볼 27개로 비율이 좋았다. 최고 151km 강력한 직구(11개)-싱커(28개) 외에도 커브(24개) 슬라이더(13개)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