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라이트 만루포' 미국, 탈락 위기서 기사회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10 14: 36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던 미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미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D조 예선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조별예선 1승 1패가 되면서 11일 캐나다전 결과에 따라 예선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탈리아는 2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이탈리아가 냈다. 1회 닉 푼토와 앤서니 리조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미국 선발투수 라이언 보겔송의 폭투가 나왔다. 이어 2회에는 앤서니 그라나토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뒤지고 있던 미국은 4회 반격에서 라이언 브론의 안타와 조 마우어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5회 미국은 방망이가 폭발했다. 1사 1,2루에서 브랜든 필립스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고, 마우어의 볼넷으로 2사 후 만루를 채웠다. 이어 라이트는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D조 예선의 결과는 11일 미국과 캐나다전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 경기 승자는 이탈리아와 함께 2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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