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내야수 박승욱의 맹타를 앞세워 SK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SK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문승원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승욱은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2012년 입단동기가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경기 후 SK 이만수 감독은 "6회 2아웃 1,2루 상황에서 1루에 견제사를 시킨 포수 김정훈의 견제사를 가장 칭찬하고 싶다. 어제 여건욱에 이어 문승원이 좋은 피칭을 해서 다행이다. 광주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3-2로 앞선 6회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안타 한 방이면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 여기서 SK 포수 김정훈은 1루에 재빨리 견제구를 던져 리드폭을 넓게 유지하고 있던 정보명을 잡아냈다.
반면 롯데 김시진 감독은 "1회 말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득점권에서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집중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cleanupp@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