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1)가 시범경기 첫 출장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니혼햄과 연장 없이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1회 1사 1,2루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며 T-오카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는 것을 도왔다. 이대호는 3회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6회 대타로 교체됐다.

이날 4번타자로 출장한 이대호는 지난 6일 대만에서 한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해 팀에 복귀한 뒤 처음 나선 실전 경기였다. 경기 전 타격훈련 때부터 큰 타구를 제법 날린 것으로 전해진 이대호는 이날 간단하게 타격감을 조율한 뒤 벤치에 앉았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