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한 명이 퇴장을 당한 상태서 간신히 대구 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석주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은 10일 대구 스타디움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대구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시즌 첫 승을 놓친 전남과 대구는 모두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구는 전남보다 높은 점유율 속에 보다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갔다. 그런 상황에서 전반 38분 황순민이 선제골을 터트리자 경기의 주도권은 대구가 가져가게 됐다. 황순민은 미드필더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왼발로 차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전남은 동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25분 코니가 황순민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했다. 주심은 코니의 태클이 깊었다고 판단, 코니에게 레드카드를 주어 즉시 퇴장을 시켰다.
하지만 전남은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남은 후반 12분 마르싱요 대신 투입된 전현철이 후반 36분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대구의 골문을 흔들었다.
한편 경남 FC는 창원 축구센터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이재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경남은 1승 1무를 기록했고, 부산은 1무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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