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시범경기를 가졌다.
배영수와 주키치를 선발로 내세운 이 날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6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LG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벤자민 주키치는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한희와 류택현, 김선규가 이어 던졌다. 신인 내야수 강승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정주현, 문선재, 윤요섭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4이닝 2실점(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3km. 5회부터 김기태, 박근홍, 최원제, 김현우, 이우선, 이준형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4번 최형우는 2안타 2타점, 1번 배영섭은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경기를 마치고 LG 선수들이 코치진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