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타율 0’ 도리타니, 네덜란드전 톱타자 출격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10 17: 31

타율은 0이지만 출루율은 4할이다. 지난 8일 대만전에서 극적인 도루 성공으로 팀의 연장 접전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던 도리타니 다카시(32, 한신)가 일본 대표팀의 10일 네덜란드전 1번 타자로 낙점되었다.
일본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네덜란드와의 승자전에서 도리타니를 1번 타자 2루수로 놓았다. 한신의 주전 내야수로서 이번 WBC 대표팀에 승선한 도리타니는 이번 WBC 대표팀에서 5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볼넷 4개를 얻어내며 출루율은 4할로 좋은 찬스 제공 능력을 갖췄다. 게다가 지난 8일 대만과의 2라운드 1조 첫 경기에서는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2루 도루로 상대를 동요시킨 뒤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의 적시타에 홈을 밟은 바 있다. 앞선 두 번의 대회를 모두 우승한 일본은 10일 네덜란드전을 승리할 경우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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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일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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