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 신지훈을 꺾고 TOP5 진출을 확정지었다.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에서는 TOP5 결정전이 이뤄진 가운데, 신지훈과 악동뮤지션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신지훈은 시크릿가든의 '유 레이지 미 업(You raise me up)'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특유의 돌직구 고음은 여전했고 여기에 신지훈의 매력적인 음색이 보태져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박진영은 "노래는 정말 잘 했는데 왜 아무 느낌이 안 왔는지 모르겠다. 누구를 생각하고 불렀는지 묻고 싶다. 감정전달이 안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아는 "시즌1에서 박지민이 불렀던 노래를 했다. 박지민과 신지훈의 가장 다른 점은 스킬 같은데, 신지훈의 오늘 무대는 너무 고음에만 치중했다"는 평을, 양현석은 "선곡과 작전의 실패다. 열심히 불렀지만 지난주에 너무 잘 해서 기대를 했는데 못미쳤다"며 부족함을 드러냈다.
이와 맞서는 악동뮤지션이 선택한 곡은 자작곡 크레센도. 악동뮤지션은 이날 아이돌스타 분위기로 강한 랩과 댄스를 소화한 '크레센도' 무대로 특유의 개성을 뽐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박진영은 "악동뮤지션의 '크레센도'는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다 잡은 곡이었다. 흠잡을 데 없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보아는 "찬혁과 수현의 나이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른 각도에서 표현하는 게 악동뮤지션이다. 오늘 무대 역시 그랬고 가사와 안무가 모두 좋았다"는 평을, 양현석은 "이수현의 목소리가 처음 들었을 때 참 좋았는데 점점 갈수록 찬혁 군의 상승세가 보인다. 가요계에 이런 캐릭터들이 없는데 악동뮤지션의 오늘 무대는 참으로 인상깊었다"고 극찬했다.
이에 따라 TOP5 진출자는 심사위원 3인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악동뮤지션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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