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이 이천원과의 재대결에서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TOP5 진출을 확정지었다.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에서는 TOP5 결정전이 이뤄진 가운데, 이천원과 방예담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천원은 산울림의 '개구장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잘하는 것 보다 즐기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무대에 오른 이천원은 노래 제목처럼 개구쟁이 소년들로 변신해 발랄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양현석은 "굉장히 좋았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는 평을, 박진영은 "화려하고 신나서 좋았다. 다만 김일도의 랩이 기존 래퍼들과 다른 게 뭐가 있을까 싶은 고민이 생겼다"는 상반된 평을 내렸다. 보아는 "상승세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효빈의 음이 불안했다.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와 맞서는 방예담이 선택한 곡은 비의 '아이 두(I do)'. 방예담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자작랩을 곁들여 '아이 두' 무대를 색다르게 연출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양현석은 "노력을 많이 안 하는 것 같은데 즐기는 모습이 무대에서 보인다"는 평을, 박진영은 "초반 기대에 못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랩 부분 이후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반면 보아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다. 하모니카까지는 좋았는데 음정이 다 틀리고 너무 불안했다"고 혹평했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의 선택은 보아가 이천원을, 양현석과 박진영이 방예담을 선택함에 따라 TOP5 진출자는 방예담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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