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겸업에 도전하고 있는 니혼햄의 괴물루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 데뷔전에서 152km짜리 공을 뿌렸다.
오타니는 10일 지바 가마가야 파이터스 구장에서 열린 교육리그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프로입문후 첫 데뷔 등판을 했다. 선발투수가 아닌 6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2개.
직구 최고구속은 152km를 찍었고 투구수 23개 가운데 8차례 150km 이상을 넘겼다. 오타니는 타자로는 이미 시범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투수로서는 아직 보완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1군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첫 등판을 마친 오타니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었지만 한 발 전진했다는 느낌이다. 152km를 결과로 따라온 것 뿐이다. 긴 이닝을 던질 때도 나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과제를 극복해 1군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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