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단두대에 손이 잘릴 뻔 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매직콘서트'에서는 마술사 최현우는 스페인에서 온 미녀 마술사 이네스와 마술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최현우는 미니 단두대를 이용한 위험천만한 마술을 준비했다. 최현우가 준비한 위험한 단두대 마술은 날카로운 칼과 구멍이 두 개 뚫린 나무 판으로만 이루어진 단두대를 두고 큰 구멍에는 패널의 팔을, 작은 구멍에는 당근을 끼운 뒤 칼을 통과시켜 절단해버리는 아찔한 마술.

마술을 시작하기 전 최현우는 단두대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당근을 구멍에 넣어 깨끗하게 잘리는 모습을 보여줘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단두대 안에 팔을 넣을 패널을 찾던 최현우는 김태현을 부르더니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냐"라는 질문했다. 박명수가 김태현의 과거를 언급하자 김태현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박명수를 지목해 박명수의 팔이 단두대 위에 올랐다.
점점 표정이 어두워지는 박명수를 향해 최현우가 "이 마술은 오늘 실전에서 처음 해보는 것"이라며 폭탄발언을 하자 박명수의 표정은 걷잡을 수 없이 어두워졌고, 발을 동동 굴렀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가 무대로 나와 박명수의 손을 잡더니 "손에서 땀이 난다"고 박명수가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러나 최현우는 마술사답게 박명수의 손을 피해 당근만 절단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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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매직콘서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