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홈런에도 덤덤한 사카모토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3.10 22: 44

이틀 전 극적인 연장 접전 승리로 분위기가 확실히 올라간 상태에서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 공략했다. 디펜딩 챔프 일본이 호쾌한 타력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던 네덜란드를 잠재우고 3회 연속 4강 진입에 성공했다.
일본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승자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회 도리타니 다카시(한신)의 선제 결승 선두타자 홈런 포함 6홈런 맹공, 선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6-4로 7회 콜드게임 대승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12일 4강 대진 편성을 위한 경기를 기분 좋게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반면 1라운드에서 한국을 탈락시키고 2라운드에서 쿠바를 6-2로 꺾는 등 강호 킬러로 돌풍을 일으키던 네덜란드는 선발 로비 코르데만스의 부진투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퇴했다. 네덜란드는 11일 쿠바와 4강 진출에 남은 티켓 한 장을 놓고 격돌한다.

7회초 1사 만루 일본 사카모토가 만루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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