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쾌투’ 마에다, “최고의 공격 덕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10 22: 47

“힘을 갖춘 타자들인 만큼 최대한 안타도 맞지 않고자 했다. 로케이션도 대체로 좋았고 무엇보다 최상의 공격력이 발휘된 덕분에 자신감이 최고였다”.
히로시마 카프의 젊은 에이스 마에다 겐타(25)가 디펜딩 챔프 일본의 3연속 4강행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마에다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WBC 2라운드 1조 승자전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9개의 탈삼진과 함께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에다의 호투와 함께 일본은 6개의 홈런으로 WBC 사상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우며 16-4 7회 콜드게임 승리로 3회 연속 4강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마에다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굉장히 짜릿했다. 첫 회 첫 타자를 상대하면서부터 점점 컨디션이 좋아졌고 마지막 타자를 상대로는 최상의 페이스였다고 본다”라며 “네덜란드 타자들의 힘이 좋은 만큼 최대한 안타조차 맞지 않으려는 투구를 했다. 구종 선택과 코스 배분 등 로케이션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투구를 자평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타자들이 최상의 공격력을 발휘하며 날 도와줬다. 덕분에 나도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확실히 갖고 던졌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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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일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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