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팀] '봉길매직' 인천이 서울을 꺾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전북은 연달아 승리를 챙기며 ACL 서 중국 대표 광저우와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됐다. 치열한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 전북(2승) - 철퇴보다 강한 닥공, 철퇴가 한 방 날릴 때 닥공은 두 방 날렸다
대전과 원정경기에 이어 울산과 홈경기서도 빛이 났다. 레오나르도는 개인기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박희도는 결승골로 부활의 날개짓을 했다.

2. 수원(2승) - 기대이상 승승장구,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연승테크 탔다
2연승이다. 올 시즌 기대한 것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축구로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 현역시절 서정원 감독처럼 빠른 축구를 통해 안정된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3. 포항(1승 1무) - '2G 5골' 포항, 외인부대 안부럽다
부뇨드코르 원정길을 앞두고 있는 포항은 대전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화끈한 화력쇼를 펼쳤다. 올 시즌 순수 국내파로 진용을 꾸렸지만 외인부대가 부럽잖다.
4. 인천(1승 1무) - 돌풍! 원정길서 '디펜딩 챔프' 제압
경남전서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인천은 '디펜딩 챔프' 서울 원정길을 떠나 무려 5골을 주고 받았다. 결과는 펠레 스코어로 짜릿한 승점 3점 획득.
5. 제주(1승 1무) - 아쉬운 무승부, 홈 무패 행진은 올해도 계속
지난 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제주. 내심 시즌 홈 개막전 승리를 기대했지만 패전을 모면하는데 그쳤다. 첫 실점을 너무 빨리 내줬고 상대 수비진을 뚫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대신 홈 무패 행진은 작년 10월 27일 부산전부터 5경기째 이어졌다.
6. 경남(1승 1무) - 시도민구단의 자존심, 마수걸이 승리 신고
인천 원정길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던 경남은 안방에서 완전히 딴 팀이 됐다. 윤성효호의 부산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한 끝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7. 울산(1승 1패) - 닥공 앞에 주춤한 철퇴, 하지만 경기력은 'OK'
'현대가 더비'서 전북의 닥공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김호곤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 페르시' 한상운이 존재감을 과시했고 ‘거인병’ 김신욱의 무시무시한 제공권도 여전했다. 전주성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흔들림 없었던 울산의 경기력은 'OK'다.
8. 서울(1무 1패) - 흔들리는 디펜딩 챔피언, 본연의 모습 아직 아냐
홈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점점 더 실점이 늘어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일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데몰리션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졌다. 인천전에서 패하며 2004년 이후 9년이나 이어오던 인천 상대 상암 무패 징크스(5무 8승)도 깨졌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의 진정한 모습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9. 성남(1무 1패) - 부담스런 제주 원정서 반전 기회 잡았다.
개막전에서 부담스러운 결과를 얻은 뒤 이어진 제주 원정서 승점을 따냈다. 분명 경기력은 승점 1점 이상의 경기력이었다. 마지막 집중력이 더 좋았다면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9. 부산(1무 1패) - 승리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크다.
공격력이 떨어진 경남이라면 분명 무승부 이상의 결과는 얻었어야 한다. 임상협과 호드리고는 마지막 집중력이 더 필요했다.
9. 강원(1무 1패) - 걱정했던 바가 나타나다
1라운드 퇴장의 후유증이 나타났다. 개막전서 퇴장을 당한 전재호의 공백을 강원은 메우지 못했다. 부상으로 제외된 남궁웅의 빈 자리도 치명적이었다. 김학범 강원 감독에게는 수원전 0-1 패배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9. 대구(1무 1패) -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과는 답답
황순민의 왼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승부. 홈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13. 전남(1무 1패) - 포기하지 않고 승점을 따냈다.
꾸준히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노장 김병지의 분전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4. 대전(2패) - 수비 불안 해결 없이 승리도 없다
2경기서 6골을 실점했다. 득점은 단 1점. 골득실 -5라는 숫자에 주목해야 한다. 대전의 고질적 문제로 손꼽히는 수비 불안의 해결 없이는 승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