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연기파' 유해진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새 형님이 됐다.
유해진의 소속사 심 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11일 OSEN에 "유해진 씨가 고심 끝에 '1박2일' 합류를 결정했다. 예능 고정 출연은 큰 도전이다. 빠르면 이달 말 첫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제작진이 애초부터 가장 먼저 발탁하고 싶어 했던 인물이다. 최근 최재형 PD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세희 PD가 지난 주 유해진 측과 직접 만나 출연 제안을 했다. 평소 예능 출연 경험이 거의 없던 유해진은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유해진은 김승우에 이어 '1박2일'의 새로운 맏형이 됐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SBS '행진-친구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보여준 의외의 예능감에다 그간 많은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도맡으며 쌓아온 개성만점 캐릭터가 더해져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데뷔한지 15년이 넘었지만 TV 예능 출연 경험이 극히 적기 때문에 신선한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다는 점도 제작진이 꼽는 유해진의 큰 무기 중 하나란 후문이다.
유해진은 차태현 이수근 엄태웅 성시경 주원 등 잔류하는 시즌2의 멤버들과 이달 말 첫 녹화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최재형 PD가 이끌고 있는 '1박2일' 시즌2는 오는 15일 녹화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멤버 김승우가 하차하고 최 PD 및 메인 작가 등이 대거 교체되는 등 전격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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