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토크쇼에 출연해 힘들었던 배우 입성기를 털어놓는다.
11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이병헌 편이 방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병헌은 그간 드러내지 않았던 데뷔 시절 이야기와 배우가 아닌 '인간 이병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는 전언.

이병헌은 진지한 이미지와 달리 스스로를 “사실 난 재밌는 놈”이라고 소개하며 일상생활 속 허술한 면모를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 또한 그를 둘러싼 ‘가식덩어리’, ‘바람둥이’, ‘짠돌이’와 같은 소문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는 후문.
무엇보다 이병헌은 이번 녹화에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데뷔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병헌에 따르면 TV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리며 배우로 빛을 보고 있을 무렵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을 맞았고, 이후 집안의 가장 역할을 떠맡게 되며 정신적 고통이 시작됐다. 여기에 아버지가 사업으로 남긴 빚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며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이것이 고통을 안겼음을 고백했다.
데뷔 이후에도 험난한 생활은 이어졌다. 이병헌은 우여곡절 끝에 첫 작품을 맡았지만 매일매일 “이 작품이 나의 데뷔작이자 곧 은퇴작이다”라며 촬영에 임했던 사연과, 이후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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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