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나인' 시청포인트는? 9번-20년-30분 법칙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3.11 09: 15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의 제작진이 11일 첫방송을 앞두고 세가지 시청포인트를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의 향을 손에 얻은 남주인공, 이진욱(박선우 역)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 시간여행으로 인해 조윤희(주민영 역)와 이진욱의 러브 라인에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치게 되면서, 애틋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9개의 향-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단 아홉 번!

'나인'의 제목이 의미하는 숫자 9는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횟수를 뜻한다.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은 주인공 이진욱은 향을 태울 때마다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를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향을 이용해 과거를 바꾸게 되면 현재의 결과 역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
남자주인공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를 살리고, 가족을 행복했던 시절로 되돌리기 위해 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계획한다. 과거의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시작했던 주인공의 시간여행이 반대로 사건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충분할 것만 같았던 아홉 개의 향은 턱없이 부족해진다.
20년 전 과거- 주인공은 정확히 20년 전 동일한 장소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향을 태우는 순간 주인공이 이동하게 되는 시점은 바로 정확히 20년 전 오늘. 2012년을 살고 있는 주인공은 20년 전 어린 시절의 엄마와 형을 만나는 등 믿기 힘든 경험을 한다. 뇌종양이라는 자신의 병으로 인해 일어나는 환각 증세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였음을 깨닫고, 이진욱은 과거를 바꿔 가족과 자신을 살리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30분의 제약- 과거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0분
'나인'에서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인 향이 다 타고 나면 주인공은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향이 재가 되는 시간 약 30분 동안 주인공은 과거를 바꾸기 위한 치밀한 계산에 들어간다. 이같은 시간 제약은 긴박감을 더할 예정이며 여기에 주인공이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인 점,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점 등이 더해져 촉박한 시간 제약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나인'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는 “딱 30분 동안 정확히 20년 전 과거로 단 9번만 돌아갈 수 있다는 제약이 주인공의 시간여행에 극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CJ E&M의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행복한 현재를 위해 시작한 시간여행이 주인공의 인생을 더 복잡하게 만들면서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10주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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