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선물하기' 하루 평균 2만 명 이용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3.11 09: 55

SK텔레콤의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가 출시 40여일 만인 11일 총 이용건수 50만 건을 돌파했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지난달 1일 이용자의 '남는 데이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시된 상품으로,가족, 친구 등 지인에게 1회 1GB씩 월 2회,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다(청소년은 데이터 받기만 가능).
▲ 하루 평균 2만 건

서비스 출시 후 첫 1주일은 일 평균 이용 건수가 약 2000건에 불과했지만 가족ㆍ친지ㆍ친구와의 만남이 많았던 설 연휴를 기점으로 하루 거래량이 1만 건을 넘는 등 이용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하루 약 2만 건의 데이터 선물하기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월 기본 데이터가 새롭게 제공되는 지난 3월 1일에는 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일 4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 행태를 분석 결과, 데이터 선물을 가장 많이 보내는 연령층은 40~50대이며 총 선물건수 중 66%가 10~20대 자녀에게 보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음성통화나 문자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부모 세대들이 기본 제공량을 소진한 자녀들에게 남는 데이터를 선물해 자녀의 데이터 부족량을 채워주고,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도 얻고 있는 것으로 SK텔레콤은 분석했다.
회사측은 “데이터 선물하기는 고객 요금절감 효과 등을 통해 LTE 데이터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가족 단위 가입자 유치·유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선물 조르기' '선물 메시지 보내기' 등 순차적 기능 추가
SK텔레콤은 가족 외에도 친구, 커플 간 데이터 선물하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선물 조르기', '선물 메시지 보내기' 등의 기능을 추가한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보내는 이가 받을 사람을 일방적으로 선택해 제공해왔지만, '선물 조르기' 기능이 추가되면  데이터가  필요한 사용자가 지인에게 데이터 선물을 직접 요청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데이터를 선물할 때 메시지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행위가 이용자 간 소통의 도구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의 원활한 데이터 사용과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자는 기획 의도에 맞게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뜻 깊다”면서 “향후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의 지속적 개선은 물론, 고객들에게 만족 이상의 자부심을 드릴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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