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2' 이병헌 "복면없어 감정표현하기 좋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11 11: 52

배우 이병헌이 영화 '지.아이.조2' 촬영에 임했던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공식기자회견에서 "전편보다 이번에는 대부분 복면 없이 출연해 감정을 표현하기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두 번째 시리즈에 출연했는데 편했던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편에서는 내가 복면을 쓰고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데 2편에서는 거의 많은 부분 복면 없이 연기를 하고 액션를 했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 내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는 데에는 훨씬 더 편한 느낌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복면을 쓴 상태에서는 온전히 눈과 몸짓으로만 감정과 액션을 표현해야했는데 이제는 많은것들을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연기 측면에 있어서 스툼쉐도우라는 캐릭터의 변화가 2편에 있다. 오랜기간 동안 누명을 쓴 상태로 살아온 인물이라 점점 더 시니컬해지고 쿨해진다. 내면에 큰 트라우마가 있는 아주 어두운 인물이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과 말투는 시니컬하고 차갑게 보인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 비밀들이 밝혀지고 억눌린 한이 폭발하는 장면들이 있다. 거기서 좀 뜨거운 느낌들을 많이 보여주려고 애를 썼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극 중 코브라 군단의 비밀병기 스톰쉐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아이.조2'는 숙명의 적 코브라 군단과 정부의 위협까지 받게 된 지.아이.조가 그들의 모든 것을 건 최강의 반격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블록버스터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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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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