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영화 '지.아이.조2' 배우들과 감독에게 폭탄주 문화를 가르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공식기자회견에서 "감독님과 배우들에게 폭탄주 문화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는 "존추 감독이 내가 서울을 구경시켜 줬다고 했는데 내가 존추 감독한테 해준 건 술을 먹인 것 밖에 없다. 술을 마셨을 뿐인데 미화시켜 말할 줄 몰랐다. 진실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어떤 주종의 술을 가르쳤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폭탄주 문화를 가르쳤고 애드리언과 코트리나의 경우에는 소주로 시작했다"라면서 "또 파도라는 걸 가르쳐줬다. 파도가 어떤건지 보여줬다. 또 다른 '코리안 웨이브'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극 중 코브라 군단의 비밀병기 스톰쉐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아이.조2'는 숙명의 적 코브라 군단과 정부의 위협까지 받게 된 지.아이.조가 그들의 모든 것을 건 최강의 반격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블록버스터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