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측 "공식입장 밝힐 의향 없다..충분히 해명"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11 14: 28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측이 한 청년단체의 드라마 제목, 이름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따로 공식입장을 밝힐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최고다 이순신’ 측 관계자는 11일 OSEN에 이와 같이 말하며 “그들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닐뿐더러 공인된 기관도 아닌 일개 사적인 단체의 행동에 일일이 대응할 생각은 없다”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서는 충분히 해명한 상태다. 만약 가처분신청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당당히 법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고다 이순신’은 이순신 장군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첫 회에서는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러간 이순신(아이유 분)에게 면접관들이 이름을 빗대 놀리듯 "독도나 지키라"고 말하는 장면을 내보내 일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어 10일 방송된 2회 초반에는 신준호(조정석 분)이 다시 만난 이순신에게 "이, 100원 짜리야!"라고 폭언하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의 불씨가 계속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최고다 이순신’ 측은 비하의 의도는 없다는 해명을 했으나 글로벌 청년연합 디엔이 지난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라마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내용으로 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히면서 또 다시 논란은 커지고 있다.
디엔은 드라마의 방송 중지를 요구하며 “중단되지 않는다면 ‘최고다 이순신’이 끼친 악영향과 의도를 분석해 5년 이상 계속해서 이를 전세계에 알릴 것이며 실제 피해가 데이터로 드러난다면 KBS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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