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김태희, “악녀 아닌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만들것”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11 15: 04

배우 김태희가 장희빈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11일 경기도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의 소설을 먼저 접했는데, 장옥정에 있어 기존에 알려진 표독스러운 악녀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희는 “한 여자로서 처절하게 한 남자를 사랑했던 이야기다. 아마 우리 드라마는 멜로선이 주내용일 듯 싶다. 어머니가 노비이다 보니 나도 천민이라는 신분의 굴레에 갇히는데, 그래도 열정과 희망을 잃지 않고 디자이너로서 옷을 만들며 희열을 느끼는 인물이다. 이순(숙종)이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도 바치는 캐릭터다. 인간미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아역분량을 다 찍고 오늘 세트 촬영을 처음 했는데 긴장돼서 그런지 3시간 정도 잠을 잤다”며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태희는 ‘장옥정’에서 천민 신분에서 왕의 여자가 되는 타이틀롤 장옥정 캐릭터를 연기한다. 
장옥정'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장희빈의 패션디자이너로서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는 드라마로 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야왕’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된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