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모두 가요순위제 실시..잡음 피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11 16: 17

SBS '인기가요‘와 MBC '쇼! 음악중심’이 순위제 부활을 선언한 가운데 지상파 3사 가요프로그램들이 모두 순위제를 실시한다.
'쇼! 음악중심’ 관계자는 11일 OSEN에 “순위제 부활을 논의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4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쇼! 음악중심’은 지난 2006년 공정성 논란으로 순위제를 폐지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순위 차트를 부활시키게 됐다.

또한 '인기가요‘의 MC 아이유, 황광희, 이현우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3월 17일부터 ‘인기가요’ 차트가 신설된다”고 밝힌바 있다. ‘인기가요’도 지난해 7월 ‘뮤티즌 송’ 폐지 이후 약 8개월 만에 순위 차트를 부활시키는 것.
과거 가요프로그램의 순위제는 음반 판매량, 음원, 네티즌 투표,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결정됐다. 그러나 이러한 선정 기준은 모든 시청자들을 공감시킬 수 없었기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KBS '뮤직뱅크‘를 제외한 두 가요프로그램에서 한동안 순위 차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의 순위제 부활로 지상파 3사는 모두 순위제를 실시하게 됐다. 부활한 순위제가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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