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품 떠난 포그바, 과르디올라 곁으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11 17: 40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품을 떠나 유벤투스에 연착륙한 폴 포그바(20, 프랑스)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게 되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곁으로 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를 인용, "다음 시즌 뮌헨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프랑스의 샛별 포그바를 간절히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포그바의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의 말을 빌어 "지난 여름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려고 했을 때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유벤투스가 가장 간절히 원했다"고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대신 유벤투스행을 선택한 이유를 덧붙였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만개하지 못한 재능을 유벤투스에서 꽃피우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렸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본인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유벤투스에 1000만 유로(약 142억 원)를 제시한다면 확실히 포그바를 팔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영입 가능성은 미지수다. 뮌헨에는 토마스 뮐러, 토니 크루스,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정상급 미드필더가 즐비하다.
더욱이 뮌헨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28경기 22골)와 최근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가레스 베일(토트넘, 25경기 16골)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한편 뮌헨은 지난 1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올 시즌이 끝난 뒤 7월부터 2016년까지 뮌헨을 지휘한다.
dolyng@osen.co.kr
과르디올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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