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연 스타크2 '군심'...'왕십리 대란'은 없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3.11 18: 03

드디어 블리자드의 야심작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이 발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5천명 이상의 게임팬들이 몰린 지난해 5월 15일 서울 왕십리 역에서 열린 '디아블로3' 발매 당시 처럼 우려했던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군단의 심장 공식 출시 하루 전인 1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에서 군단의 심장 글로벌 출시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주말부터 열성 팬들이 줄을 서며 기다렸지만 디아블로3 발매 당시를 회상할 수준의 팬들이 모인 것은 아니었다.
오후 2시 200명이 넘는 팬들의 숫자는 스타크래프트2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30대 이상의 팬들이 모이기 시작한 오후 5시가 되자 400명 수준까지 늘어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현재 스타2의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 한 관계자는 "점유율 0.69%에 불과한 스타2가 새롭게 확장팩을 내놓았지만 크게 화제가 되지 못한 것"같다고 꼬집었다.
현장을 지켜본 다른 관계자는 "디아블로3 출시와 비교해서는 안된다. 이 자리에 모인 관계자들과 얘기를 해도 '잘된다'라는 말 보다는 '잘되어야 한다'라는 예측이 많았다"면서 "군단의 심장이 게임팬들을 어떻게 움직일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의 첫 번째 확장팩으로 자유의 날개에서 소개됐던 이야기가 칼날 여왕이었던 사라 케리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글로벌 출시행사에서는 팬들을 대상으로 한정된 수량으로 제공되는 군단의 심장 소장판(Collector’s edition) 2000장과 일반판 패키지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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