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소셜'로 LOL과 맞서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3.11 19: 33

스타크래프트2의 두 번째 이야기 '군단의 심장'이 그 막을 열었다. 군단의 심장 개발의 핵심 멤버인 맷 쉠바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닉 슬러 수석 UI 아티스트는 군단의 심장이 새롭게 추가된 기능 특유의 게임성으로 흥행을 자신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글로벌 발매행사를 11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진행했다. 글로벌 발매행사에 앞서 맷 쉠바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닉 슬러 수석 UI 아티스트는 "새롭게 유닛과 지도가 추가됐다. 여기다가 배틀넷에 '소셜 요소'를 강조하면서 재미를 최대한 높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현재 한국 게임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상회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때문. 게임 시장 뿐만 아니라 e스포츠에서도 확고부동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개발자들은 "군단의 심장은 한국이라 가장 먼저 출시 했고, 다른 국가에 비해 열정과 인기, 사랑이 크기 때문에 처음 행사를 열었다. 스타크래프트가 사랑 받는 모습을 보니 영광이다. 한국 유저들은 특히 다른 국가에 비해 승부욕이 높기도 하다. 한국의 스타 사랑은 블리자드에서도 항상 염두해 두고 있고, 프로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도 잘 지켜보고 있고, 곧 열릴 프로게이머 경기도 기대 중"이라며 "시장 점유율과 관련해서는 개발자라 답변이 어렵지만 LOL에 비해 어필할 수 있는 요소는 '소셜'이다. 이 외에도 게임 참여 인원도 16명으로 늘어났고, 리플레이 이어 하기 기능 등 캐주얼 유저들도 스타크래프트2에 눈길을 줄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군단의 심장은 기존 자유의 날개와 비교해 인터페이스 자체가 직관적으로 바뀌었고, 대화 기능 개선을 통해 지인들과 게임 내에서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개선됐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 아울러 클랜과 그룹을 통해서 관심사가 비슷한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즐기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며, 가까운 플레이어를 통해 기숙사, PC방 등 여러 명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서 원클릭으로 대전을 성사시킬 수 있다.
그 밖에도 글로벌 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면 로그인 시 원하는 지역을 고를 수 있고,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에 있는 플레이어들과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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