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두산이 혈투 끝에 상무를 물리쳤다. 여자부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 비스코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상무와 경기서 24-22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MVP는 이재우(7골)가 받았다.
전반을 10-11로 뒤진 두산은 후반 초반에도 연달아 골을 내주며 10-14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5-15로 균형을 이뤘고, 이재우와 나승도의 골과 상대의 2분간 퇴장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부의 SK는 부산에 31-22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장소희는 전반에만 10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수문장 손민지는 58.3%의 방어율로 선방쇼를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전반을 15-10으로 여유있게 리드한 SK는 후반 들어 상대 에이스 원미나의 2분간 퇴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24-14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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