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병헌 "건치미소, 내가 봐도 가식적이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11 23: 48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건치미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병헌은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내가 봐도 가식적이다"며 웃었다.
MC들이 준비한 이병헌이 웃은 사진을 공개하자 이병헌은 "조절하는데 힘들다. 이가 7개밖에 안보이면 속상하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병헌은 "내가 봐도 가식적인 것 같다. 왜냐하면 보통 저런 사진이 찍히는 건 대부분 레드카펫 등 공식적인 자리일 거다"며 "포토존이나 레드카펫 위에서 긴장 안하는 배우가 없을 거다. 긴장한 걸 안보이려고 무던히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웃는 모습에 콤플렉스가 있었다. 웃을 때 입을 가리거나 입을 가리고 웃었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고릴라 같다고 했다. 그때는 입술이 두껍고 웃으면 윗입술이 뒤집어 졌다. 입술이 비뚤고 커서 고릴라 입술이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데뷔 후 자신의 웃음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고 느꼈다. 이병헌은 "데뷔했을 때 웃는 모습이 멋있는 이병헌이라고 했는데 그때 나를 놀리는 건가 하고 화가 났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내 웃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나중에 내가 봐도 어떻게 이렇게 가식적일까 생각한다. 어떨 때는 눈, 코 무표정이고 입만 웃을 때가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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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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