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이가 안개 속에서도 승마 연습에 몰두 중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윤진이는 오는 4월 말 방영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발랄한 도적의 딸 ‘소백’ 역을 맡아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촬영 전부터 승마 연습에 푹 빠진 모습을 공개한 것

극중 윤진이가 열연할 ‘소백’은 하는 짓이 영락없는 선머슴인 발랄한 왈패아가씨이지만 제법 고운 얼굴에 과거 아픈 가족사를 지닌 캐릭터다. 윤진이는 캐스팅 직후부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틈틈이 승마장을찾아 말과 호흡을 맞추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
12일 공개된 사진 속 윤진이는 자욱한 안개 속에서 자신이 타는 말을 쓰다듬어 주는 등 직접 말의 상태를 신경 쓰는섬세한 노력을 기울이며 진지한 태도로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가운데 특유의 환한 미소와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잡티 하나 없는 백옥 같은 피부를 자랑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장 한 관계자는 “윤진이는 처음 말을 탄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습득력이 빠르다. 금세 말과 친해져 뛰어난 호흡을 맞춰 놀랐다”며 “드라마를 통해 멋진 승마 씬을 보여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은 인종독살 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 불치병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로 오는 4월 말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동욱 송지효 윤진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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