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프리미엄 가전으로 13억 중국인 매료시키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3.12 11: 01

삼성전자가 단일 국가 중 최대 초우량고객(VVIP)을 보유한 중국에서 초대형 UHD TV '85S9' 등 명품 가전을 선보이며 13억 인구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일 중국 광저우 화남이공대학교(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삼성중국포럼‘을 열고, 1500여 명의 거래선과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2013년형 스마트TV, UH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다양한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최고급 스마트TV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진군

먼저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서 최고급 스마트TV를 앞세워 '최상의 TV 시청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세계 최대 85형 UHD TV '85S9'은 중국 수십만 VVIP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제품이라 거래선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TV 'F8000'은 업계 최초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멀티태스킹, 손동작만으로 스마트TV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인 '스마트 허브'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현지 특화형 디자인 TV와 한류 콘텐츠 제공
또 포럼에서 13억이 넘는 인구의 중국시장을 폭넓게 공략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특화형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F5080' 여의홍(如意紅)TV는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을 위해 제품에 붉은색 로고와 스탠드를 적용했으며 'F4280' 길상발(吉祥發) TV는 '8'이 복된 숫자라고 생각하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 숫자 '8'의 형태로 디자인한 스탠드를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스마트TV VOD 공급사인 'IMGO'와도 협력해 한국 영화·예능·드라마, K팝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명품' 가전 가세 중국 부유층 공략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 기술·디자인을 채택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도 폭넓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리얼 스테인리스에 판화기법을 적용해 명품 오브제를 연상시키는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 냉장고의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기술을 채택해, 날씬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용량이 커져 부피가 큰 식재료와 냄비를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 대용량 냉장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T9000' 냉장고도 선보였다.
초대형 프리미엄 냉장고 T9000은 냉장실, 냉동실, 참맛 냉동실에 각각의 전문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 냉각으로 각 실별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뿐 아니라, 냉기의 흐름을 미세하게 조절해 식품을 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중국 내 황사현상으로 인해 자연가습청정기도 시선을 끌었다. 삼성전자 자연가습청정기 '페이퍼(Paper)'는 미세 수분입자를 공급해주는 기화식 가습을 채택하고 3단계 필터와 '바이러스 닥터' 기능까지 탑재해 미세먼지와 알러지 원인물질을 제거해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휴대폰 프리미엄 시장과 보금형 시장 모두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해 13억 인구의 거대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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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삼성 중국 포럼에서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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