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악의 축 손창민 무너졌는데 남은 이야기는?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12 10: 35

MBC 월화드라마 ‘마의’가 악의 축이었던 손창민이 자멸하며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마의’는 지난 12일 방송된 46회에서 그동안 백광현(조승우 분)과 대립했던 수의 이명환(손창민 분)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명환이 수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왕실에 위험을 가하고, 광현의 친부와 양부를 모두 죽이는데 가담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 이로써 광현의 명환에 대한 복수가 마무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명환은 그동안 권세를 위해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버렸다. 그는 오히려 사람을 죽이는 의원으로서 사람을 살리는데 외에는 관심이 없는 진짜 신의 광현과 대립각을 세웠다. ‘마의’는 광현과 운명이 뒤바뀐 강지녕(이요원 분)의 안타까운 사랑과 명환의 악행으로 인해 고난을 겪는 광현의 이야기를 큰 축으로 40회가 넘게 이어왔다.

때문에 명환의 몰락은 ‘마의’의 이야기 중심축의 이동을 의미하고 있다. 복수가 서서히 마무리되면서 광현과 지녕의 엇갈린 사랑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안타까운 운명 속에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마음껏 펼쳐보지 못했다.
여기에 의원으로 성장한 광현이 다시 조선 최고의 의원인 어의로 한단계 올라가는 일도 남아 있다. 이 드라마가 천한 신분의 마의가 어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 한방의학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어 두 남녀의 사랑과 함께 어의로 성장하는 광현의 모습도 남은 이야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의’는 변수가 없는 한 오는 26일 51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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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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