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나인' 통해 '넝쿨당' 방이숙 벗을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3.12 11: 56

배우 조윤희가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방이숙을 벗고 이진욱을 사랑하는 열혈 기자 주민영으로 완벽 변신할 조짐을 보였다.
조윤희는 지난 11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에 출연해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선보였던 보이시한 차림과 말솜씨를 선보였다. 하지만 '나인'에서의 조윤희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소극적이었던 방이숙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역할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극 중 조윤희는 선배인 이진욱을 향해 끊임없이 사랑 표현을 하는 적극적인 기자 주민영 역을 맡았다. 첫 방송에서 조윤희는 이진욱에게 "6개월만 결혼하자"는 갑작스런 프러포즈와 키스를 받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윤희는 또 12일 방송될 2회분에서 이진욱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폭풍 눈물을 흘리며 열연할 예정이다.
확실히 가족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것에 익숙했던 방이숙과는 다른 모습이다. 보이시한 외모는 비슷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표현력은 확실히 차이가 있어, 앞으로의 조윤희의 열연에 기대감은 점점 고조될 전망이다.  
이에 '나인'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조윤희는 내면의 슬픔을 표현할 줄 아는 진정한 배우”라며 “2화에 등장하는 조윤희의 오열 연기는 역할에 완벽히 몰입해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장면이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라며 조윤희의 연기에 극찬했다. 
한편 '나인'은 시간 행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의 향을 손에 얻은 남 주인공, 이진욱(박선우 역)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이는 지난 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이 뭉쳐 만든 드라마로, 이진욱, 조윤희, 전노민, 박형식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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