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2연패 도전 코스트너, 김연아와 아사다 만났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12 15: 36

"카롤리나 코스트너(26, 이탈리아)가 김연아(23, 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3, 일본)을 만나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식 개막을 앞둔 2013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여자 싱글 우승자로 김연아와 아사다, 그리고 코스트너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SU는 이번 대회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는 프리뷰를 통해 여자 싱글 부문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코스트너가 전 월드챔피언 아사다와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총 35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김연아다. ISU는 김연아에 대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챔피언이자 지난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이후 메이저 국제대회에 다시 복귀했다고 설명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아사다에 대해서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인 205.45점으로 앞서고 있다고 설명하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선보였던 트리플 악셀을 다시 한 번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코스트너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각오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ISU는 그에 대해 올해 1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94.71점으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유럽 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미국 챔피언 애슐리 와그너, 유럽 선수권대회 동메달 수상자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무라카미 가나코(일본)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 그레이시 골드(미국)와 대회 개최국인 캐나다의 피겨스타 케이틀린 오스먼드를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또한 2012 세계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 역시 그랑프리 시즌 동안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부에 대해서는 패트릭 챈(캐나다)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카하시 다이스케(일본)와 하뉴 유즈루(일본) 그리고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을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하뉴와 페르난데스 모두 김연아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담당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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