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스프링즈'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다.
사랑이 식어버린 오래된 커플이 처음보다 더 짜릿해지기 위해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호프스프링즈'가 재밌는 내레이션이 돋보이는 30초 예고편을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여기 밤마다 외로운 사람?"이라는 바텐더의 질문에 웃음 짓는 메릴 스트립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남편이 하숙생처럼 느껴지나요?"라는 성우의 질문과 함께 마치 룸메이트 마냥 남편 아놀드(토미 리 존스 분)에게 아침을 주는 케이(메릴 스트립 분)의 모습과 TV 앞 소파에 누워 잠에 곯아떨어진 아놀드의 모습이 등장해 흥미를 유발한다.
또 "남편 없이 홀로 연습만 하나요?"라는 내레이션과 케이가 'SEX TIP' 책을 들고 바나나를 물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오늘 밤 또 실패하셨나요?"라는 성우의 멘트 아래 케이가 "우리, 오랜만에"라며 남편 아놀드에게 다가가지만 경직된 채 누워있는 아놀드의 머리맡으로 '가족끼린 그러는거 아니야'라는 말풍선으로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호프스프링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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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스프링즈' 30초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