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나는 당신의 대리천사’(이하 ‘대리천사’)가 방송 1회 만에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정규 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대리천사’는 주변인에게 전하지 못한 말이 있는 시청자의 사연을 받아 대리천사가 대신 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 지난 11일 방송에서 윤도현, 탁재훈, 은지원, 구하라 등 4명의 MC들과 게스트 씨엔블루 정용화, 씨스타 효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전하는 대리천사로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직후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정규 편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률은 3%대로 낮지만 반응만큼은 시청률로 설명할 수 없이 뜨겁다.

이에 대해 MBC의 한 관계자는 12일 OSEN에 “시청률은 낮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면서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만든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규 편성 여부에 대해 “일단 시기적으로 당장 이번 봄 개편 편성은 힘들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규 편성을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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