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주연 '월플라워', 국내 개봉일 확정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12 17: 42

할리우드 배우 에마 왓슨이 주연한 성장영화 '월플라워'가 국내 개봉일을 확정하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월플라워' 측은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 엠마 왓슨, 로건 레먼, 에즈라 밀러주연의 영화 '월플라워'가 오는 4월 11일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월플라워'는 이미 미국에서 동명의 원작소설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과 공감을 불러 모은 작품으로 원작자 스티븐 크보스키가 직접 영화의 각색 및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연두색의 배경에 앳된 얼굴의 세 주인공을 전면에 세워 전체적으로 풋풋한 청춘의 이미지가 드러난다. 인물들의 모습 위로는 "지금 외로운 건, 네가 주인공이기 때문이야"라는 분안한 청춘의 정서를 대변하는 듯한 카피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엠마 왓슨은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지적인 요조숙녀의 이미지를 탈피해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그가 맡은 역할은 자유로운 영혼의 샘으로 오빠 패트릭(에즈라 밀러 분)과 함께 문제아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두려움을 느끼는 주인공 찰리 역은 영화 '나비효과',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에서 귀여운 외모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로건 레먼이 맡았다. 그는 찰리 역의 오디션 당시 원작자인 감독의 폭발적 호응으로 바로 캐스팅 됐다고 알려졌다.
또한 샘(엠마 왓슨 분)의 오빠이자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반항아 패트릭 역에는 영화 '캐빈에 대하여'로 인지도를 높인 에즈라 밀러가 출연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꽉 잡을 예정이다.
한편 '월플라워'는 말 못할 트라우마를 가지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던 찰리가 타인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인생을 즐기는 샘과 패트릭 남매를 만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방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 11일 개봉.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