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프란시스(29, Francismar Carioca De Oliveira)를 영입했다. 이로써 인천 구단은 디오고, 찌아고에 이어 프란시스를 영입하며 용병 선수를 포함한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프란시스는 지난 2005년 브라질 크루제이로 클럽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7년에는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08년 도쿄 베르디에서도 활약했다. 2009년에는 브라질 유벤튜데로 복귀, 지난 시즌에 빌라 노바 팀과 보아 팀을 거친 뒤 올 시즌에는 페나폴렌스에서 뛰었다.
등번호 18번을 달게 되는 프란시스는 키 173cm, 몸무게 64kg의 다부진 체격으로 플레이메이커는 물론, 좌우 양쪽 미드필더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프란시스는 미드필드에서 폭넓은 활동량과 드리블, 패싱력이 뛰어나 인천의 공격을 풀어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천수 선수를 비롯한 안재준, 김창훈, 이석현 등 국내 주요선수 영입과 함께 프란시스를 마지막으로 선수 보강을 마쳤다"며 "올 시즌 김봉길 감독이 추구하고 있는 '토탈 축구'의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앞으로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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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