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27, 포항시청)이 다시 정상에 등극했다.
왕기춘은 12일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2013여명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김기욱(용인대)을 위누르기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기춘은 지난해 1차선발전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서 전준호(한양대)를 안뒤축감아치기로 한판승을 거둔 왕기춘은 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3회전과 4회전에서 구환(경남도청)과 송민기(용인대)를 각각 안뒤축감아치기와 곁누르기 한판승으로 제압한 왕기춘은 준결승에서도 김주진(수원시청)을 곁누르기 절반과 안뒤축 절반을 더해 한 판으로 결승에 올랐다.
김기욱을 맞이한 결승에서는 위누르기 한 판으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남자 66㎏급에서는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25, 한국마사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황보배(국군체육부대)에게 지도승을 따냈다. 남자 60㎏급에서는 김원진이 최인혁(이상 용인대)을 허리채기 되치기 한 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48㎏급 정보경(경기대), 52㎏ 박다솔(경민비즈니스고), 57㎏ 김잔디(용인대)도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태극마크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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