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측, “‘싸이코 이순신’? 日 수출시 제목 변경”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12 19: 03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측이 일본판 ‘최고다 이순신’의 제목은 변경된다고 밝혔다. 
‘최고다 이순신’ 측 관계자는 12일 OSEN에 “일본에 수출을 하게 되면 ‘최고다 이순신’의 제목은 변경 된다. 이미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끝난 사항”이라며 DN 측이 “드라마를 일본으로 수출하게 되면 ‘최고다 이순신’은 ‘싸이코(사이코우 さいこう) 이순신’이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또 ‘최고다 이순신’ 관계자는 “DN이 지적한 문제 중 우려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하고 조치할 것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명예훼손과 사실왜곡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앞서 청년단체 DN 측은 12일 OSEN에 ‘최고다 이순신’의 제목이 일본판으로 해석될 경우 ‘최고’라는 뜻의 일본어 ‘사이코우 (さいこう)’가 영어 싸이코(psycho)와 발음상 비슷하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드라마가 우리 국민의 존엄성을 해치고 있다”며 “개인이 하는 거면 개인 표현의 자유지만 공영방송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명으로 꼽는 분을 상업화 시키고 우습게 만들었다. 이런 일을 공영방송에서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DN 측은 지난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라마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내용으로 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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