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ATL 유망주 시몬스, 1회초 선두타자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12 19: 20

이틀 전 선두타자 홈런포를 허용하며 완패했던 기억을 돌려주고 싶었을까. 애틀랜타가 주목 중인 네덜란드 대표팀 톱타자 안드렐톤 시몬스(24)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이틀 전 앙갚음에 나섰다.
시몬스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WBC 2라운드 1조 최종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상대 선발 오토나리 겐지(29, 소프트뱅크)의 2구 째 몰린 직구를 그대로 당겨쳤다. 이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회초 선두타자 선제 솔로포로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사상 첫 4강을 이끌며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 되고 있는 시몬스는 WBC에서의 활약 덕택에 소속팀 애틀랜타에서도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시몬스의 WBC 활약상을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MLB 무대를 밟은 시몬스는 49경기 2할8푼9리 3홈런 19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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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일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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