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손창민, 제 발로 입궐해 죄값 받았다 '악행의 끝'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12 22: 53

'마의'의 손창민이 제 발로 입궐해 모든 사실을 밝히며 죄값을 치르려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연출 이병훈, 최정규 극본 김이영)에서는 갈 데 없는 이명환(손창민분)이 결국 자신의 악행을 인정하고 죄값을 받는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명환은 도성을 떠나 멀리 도망가지 않고 전의감 앞에 와서 과거 의관을 꿈꾸던 젊은 시절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회한에 잠겼다.

전의감에 들어선 이명환을 보고 이성하는 "여기 계시면 안된다"며 그를 말렸지만 곧 그의 입궐 소식을 들은 군사들은 그를 잡으러 왔다. 이에 이명환은 군사들에게 "의관을 정제할 시간을 달라"며 부탁하며 옷을 갈아 입었다.
이를 지켜본 백광현은 "왜 여기까지 오셨냐. 수없이 기회를 드렸다"며 안타까움과 분노가 뒤섞인 질문을 던졌고, 이명환은 "그 순간이 온다면 다시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명환은 꿋꿋한 태도로 심문을 당하며 자신의 죄 뿐 아니라, 함께 공모했던 좌상과 병조판서의 죄까지 다 밝혔고 결국 왕으로부터 절도에 유배를 가 그곳에서 사사(사약으로 자살하는 것)할 것을 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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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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