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프' 최종회, 짧은 만남 유쾌한 안녕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13 00: 34

KBS 2TV '달빛프린스'가 방송 두 달 만에 막을 내렸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마지막은 유쾌한 안녕으로 수놓아졌다.
12일 '달빛프린스' 최종회가 방송된 가운데, MC 강호동을 비롯해 탁재훈, 용감한형제, 정재형, 최강창민이 8회 방송을 마무리 하는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은 스티브 하비의 '내 남자 사용법'을 선정해 진행된 가운데, 남자 출연자 8인의 솔직한 토크가 날아들어 흥미를 더했다. 실전연애서를 선정한 만큼 출연진들은 이날 과거 연애경험을 토대로 남자들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밝히는 것은 물론, '섹시함을 느끼는 여성의 옷차림'과 같은 다소 민감한 질문에도 얼굴을 붉혀가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를 방문한 시청자들과 토크를 나눌 때는 더 솔직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스킨십이나 잠자리 없이도 여자친구와 교제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비롯해 '키스할 때 남자 손이 올라오는 게 진짜 본능이냐'와 같은 수위 높은 질문들이 이어져 여덟 남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계속 도전하겠다"는 탁재훈의 재치넘치는 답변을 비롯해, "잠자리는 사랑의 인사"라는 정재형의 솔직한 생각, "가장 아름다운 2세를 만들 수 있는 이성에게 끌리는 건 본능이다"라는 진운의 진지한 이야기 등이 이어지며 폭소 유발과 함께 생각할 거리 역시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8회 방송을 마무리 하는 MC들과 제작진의 인사가 이어졌다. 정재형은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는 소감을, 용감한형제는 "내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시간이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최강창민은 "소중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탁재훈은 "강호동을 비롯해 동생들과 함께 하며 즐겨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강호동은 "짦은 시간이었지만 '달프'에서 소개한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며 "'달프'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짧은 인사를 남기는 것으로 최종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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