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진서(17, 세종고)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최연소 남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3일(한국시간) '2013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의 진실과 숫자들'이라는 내용으로 이번 대회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숫자들을 다뤘다. 싱글과 페어를 합쳐 총 164팀이 월드챔피언의 이름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 담긴 숫자들의 기록 속에는 한국의 기대주 김진서의 이름도 있었다.
ISU는 김진서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린 남자 싱글 스케이터라고 설명했다. 1996년 11월 29일생으로 만 17세인 김진서는 쟁쟁한 선수들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24위 안에 들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남자 싱글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이규현이 출전해 24위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 그리고 35명의 남자 선수들 중 최연소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김진서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진서는 35명 중 14번째, 3조 3번째 선수로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47분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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