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는 올 시즌 첫 타점을 생산했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WBC 대표팀 복귀 후 첫 경기였던 10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1회 3루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올 시즌 개인 첫 타점.
13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는 첫 타점 생산에 관한 물음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팀이 1-4로 패했기 때문에 개인 성적은 무의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대호는 롯데 시절에도 "홈런을 때려도 팀이 패하면 의미없다"고 자주 말해왔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 4할(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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