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아스날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두 기둥을 잃었다.
아스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센 웽거 감독이 뮌헨전에 나설 스쿼드에 4명의 변화를 줬다"면서 "잭 윌셔와 루카스 포돌스키는 발목 부상으로, 말라가 소속으로 조별리그에서 뛰었던 나초 몬레알과 수문장 보에체흐 슈체스니도 결장한다"고 덧붙였다.
기적을 꿈꾸는 아스날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안방에서 열렸던 1차전서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뮌헨이 프랑크 리베리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제롬 보아텡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해 내심 대역전을 노리나 했다.

그러나 두 기둥을 잃은 아스날은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커졌다. 지금으로서는 기존 스쿼드에 새로 합류한 아부 디아비, 안드레이 아르샤빈, 키에런 킵스, 우카시 파비안스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두 팀의 16강 2차전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뮌헨의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dolyng@osen.co.kr